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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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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11 10:24 조회3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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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주저했고 미루어 왔던 일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사용하는 성경책을 놔두고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바꾸어야 할 명확한 명분이 제게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껏 사용해온 성경전서 한글 개역판 (개역성경)에 비해 개역개정 성경이 전반적으로 좀더 쉬운 번역판이긴 하지만 그것때문에 일부러 바꾸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둘째, 개역 성경과 개역개정 성경에 딸려있는 찬송가의 가사와 장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길 혼동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새찬송가, 합동 찬송가, 개편 찬송가, 그리고 통일 찬송가가 나올 때마다 또는 바꿔서 사용할 때마다 많은 혼동과 불편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랬던 개역성경 고집 이유를 꺾고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기로 결정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개역성경을 더 이상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새로 시작한 분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자동으로 개역개정판을 구입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나보니 그나마 성경본문은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찬송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요즈음은 예배당에서 스크린에 찬송가 가사를 띄워주기에 그나마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짜증”이 날만큼 번거롭습니다.

 

둘째, 2007년에 개역성경의 출판이 중단된 이후, 개역개정 성경의 보급이 이제는 보편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우리 교회 교우들 가운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또 이전 교회에서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하던 분들도 꽤 많이 계시기 때문에 이제는 보편 수월성을 위해서 개역개정 성경을 사용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딱 10년을 “버틴 셈”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의무적으로 바꾸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공예배시에 개역개정과 거기에 딸려 있는 새찬송가를 사용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일부러 바꾸지 않아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원하시면 개역성경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저 새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의 편의를 위한 배려라고 여겨주시면 이 결정이 은혜롭고 성숙한 결정이 될 것입니다.

 

이 칼럼을 쓰기 위해 참고하려고 조사해 보니 영어성경의 번역판이 자그마치 약 60여개가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글 성경은 “현대인의 성경” “우리말 성경” “새번역” “공동번역” “쉬운 성경” “개역성경” 그리고 “개역개정” 정도입니다.  언어가 변하기 때문에 그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번역판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판권 또는 저작권의 만료기한이라는 상업적 이유때문에 성도들이 불편을 겪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어느 번역판을 사용하느냐가 아닙니다.  얼마나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바이블타임을 통해 성경을 가까이 접하고 읽고 묵상하는 것은 우리교회 교인이라면 가장 기본입니다.  바이블타임을 통해 2년만에 일독하겠지만, 1년에 일독을 해도 좋고, 2년에 1 필사도 좋겠습니다.  “바이블타임 클럽,” “일독 클럽,” “필사 클럽”을 만들거나 “성경 골든벨” “묵상 간증 발표회”등의 이벤트를 열어서 여러분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도 해드리고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공예배 때마다 스크린에 사용하는 찬송가 가사를 몽땅 바꿀 일이 큰 일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통째로 바꾸는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파워포인트나 한글 타이핑이 낯설지 않은 분들이 자원하여 짐을 나누어 져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